|
|
 |
 |
|
| 글쓴이 |
독자 |
홈페이지 |
- |
| 조 회 |
1188 |
작성일 |
2013년 08월 29일 13시 02분 06초 |
| 파일명 |
|
사이즈 |
0 KBytes |
| 제 목 |
車판매계약 떨어져 대리점 ‘울상’(신문기사 발췌) |
|
|
|
|
기약없는 차량출고.. 계약해지 요구 빗발쳐"파업으로 차량이 나오지 않아 고객에게 해당 기간 차량을 렌트해줬어요. 그러나 고객은 약속된 날짜에 차를 못 받게 됐다며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현대차 대리점 업체 직원)
현대차 노조가 지난 21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가 소비자로 이어지고 있다. 차량출고지연으로 고객들의 불만과 계약해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는 것.
이날 기자가 찾은 현대차 서울 마포대리점의 직원들은 하늘만 쳐다봤다.
카마스터인 신용훈씨(가명.34)는 "차량출고지연으로 고객들의 불만과 계약해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일일이 이해를 구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성수기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 현대차 출고지연 사태의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등포에 위치한 현대차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장창준씨(가명.35)는 "여름이 마무리과정에 들어가면서 차량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지만, 상당수가 추석 이전에 차량 인도를 원하고 있다"며 "속만 터질 뿐"이라고 했다.
고객들의 불만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최근 싼타페 구입을 위해 대리점을 찾은 최모씨(30)는 경쟁사 매장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는 "차를 인도 받는 데만 두 달 이상 걸린다는 얘기를 판매사원으로부터 들었다"며 "싼타페를 사려고 했는데 다른 차를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대리점들엔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수입차들의 공세로 판매실적이 이전 같지 않은 데다 노조 파업으로 출고지연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일부에서는 대리점 판매사원들의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대리점 판매사원들은 판매실적과 상관없이 기본급이 책정돼 있는 직영점 판매사원(현대차 노조 소속)과 달리 판매실적에 따라 매달 받아가는 급여가 정해진다. 결국 출고지연 사태로 인해 금전적 손실을 입는 것은 대리점을 운영하는 소장과 판매사원들이다.
현대자동차대리점협회 박영주 회장은 "파업 기간에도 직영지점은 기본급과 성과급 등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만, 대리점 소장과 판매사원들은 자동차를 판매해야만 판매수수료를 지급받는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분쟁 기준에 따르면 차량 출고지연에 대한 보상규정은 없다. 현대차 출고지연 사태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고객들이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계약 당시에 출고 지연에 대한 보상을 해주겠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이 돼 있었는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