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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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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5 16:4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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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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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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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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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총회 및 집회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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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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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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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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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상총회에서 우리는 분명 살아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임을 확인하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하였습니다. 비상총회 시작부터 양재동 집회까지 누구 하나 열외 없이 한 목소리로 울분을 토해내고, 우리의 현실을 알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신 전체 회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장한 각오로 시작된 비상총회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눈부신 발전 속에 가려져왔던 우리 대리점의 서글픈 현실을 가슴 저 깊은 곳으로부터 공감하고, 자율권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부당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우리가 가야 하는 길에 있어, 분명한 목표 설정과 단결된 의지 확인이 있었습니다.
400석 자리를 가득 채운 행사장의 열기는, 지난 15년 동안 인내해왔던 대리점의 한과 설움, 그리고 강압과 비상식으로 일관해온 현대자동차에 대한 성토로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이제는 노사합의서를 공개적으로 내밀며 대리점 죽이기, 길들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현대자동차에 더 이상 대리점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 자리에서 현대자동차가 할 수 없으면 이제부터는 우리가 나선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으로 우리는 끝까지 함께 한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혼자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미약한 존재이지만 전체 회원이 손을 맞잡는 다면, 그리고 그 손을 내가 먼저 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서로가 확인할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15년간의 부당함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리점의 역사를 다시 써보자는 우리의 각오는 어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리점 역사상 처음 있었던 양재동 집회의 남다른 의미와 평가는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대리점의 생존권, 자율권, 그리고 자존심을 살려내라는 우리의 눈물 나는 노력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내수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대리점 대표들이 모여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달라는 울부짖음에도 현대자동차는 누구 하나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누구 하나 우리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지 않고 철저히 외면해 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현대자동차의 모습입니다.
분명 멀고도 힘든 싸움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끝까지 함께 하겠노라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와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비상총회 및 집회에 끝까지 함께 해주신 전체 회원님께 감사 드리며,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결코 잊지 않고 책임 있는 자세로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7월 5일
현대자동차대리점협회 집행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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